8년전 사진 -140618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뷰파인더
2014. 6. 22. 23:49
140618
Victoria in Canada
Kodak V570
F2.8
2sec
ISO64
2007.08.26 - 23:50
벌써 8년전 사진..
나의 첫 디카 뚝닥이 코닥 V570..
그 시절에 뚝닥이가 F2.8에 ISO 64라니 그리고 무려 23mm..
이러니 코닥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부에서 서부로 넘어와 한국오기 며칠 전..
카메라의 시간까지 시차적용 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23시 50분은 아니고 21시 전후 일거다.
당연히 상각대는 없었고 난간에 올려두고 매뉴얼로 찍었다.
사진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으로 봤을 때..
그때와 엄청난 차이가나는 지금의 내가 사직을 찍었더라면 어떻게 찍었을까..??
분명 쨍한 사진을 찍는다고 조리개를 조였을 것이고..
풍경이라 긴박한 상황이 아니니 화벨도 조명과 최대한 근접하게 맞췄을 것이고..
그래서 가로등 불빛들이 적당히 갈라지고 심도가 깊은 쨍한 사진을 쩍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진은 DSLR을 들고 사진 좀 찍는다는 많은 이들의 사진들과 비슷한 야경사진..
딱히 뭐라고 지적할 건 없지만 그렇다고 딱 내스타일이다.. 라고 말하기는 힘든 그저그런 사진이 됐을거다.
어쩔 수 없는 한 인간으로..
세상의 큰 흐름에 떠밀려 흐를 수 밖에 없지만..
그렇더라도 그 속에서 자신의 색을 지켜가는 것..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어려워지는 듯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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