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샷
0912102205
비도 오고 카메라 들어 본지도 좀 되고 해서..
심심풀이 물방울 샷.
참고로 촬영법은..
본인이 허접한 실력이기 때문에 완전 쌩초보용 초간단 촬영법.
준비물.
카메라 그래 일단 카메라만 있다면 게임 끝이다^^;
글고 물을 담을 수 있는 아무거나.. 아님 그냥 땅에 고인 물에서도 가능하다.
뭐 물론 실내에서 제대로 시도해 보려고 하면..
삼각대, 스포이드, 조명, 대야, 테이블 뭐 등등이 필요하겠지만..
귀차니즘과 헝그리한 나로써는 그냥 카메라만 들고 밖에서 찍었다.
비 오는 날 처마끝 정도의 위치가 좋다.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곳에 대야를 받치고..
비 피할 수 있는 적당한 거리에 자리를 잡는다.
뚝딱이로는 시도를 안 해봤지만 불가능 하지 않을 듯 하다.
일단 셋팅은 M모드가 가장 편하다.
M모드에서 조리개는 최대개방하고 셔터 속도는 최고로 맞춘다.
그러면 흐린 날씨 탓에 노출이 많이 부족하게 된다. 아니 장비가 따라준다면 부족하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에 플래시를 강제 발광으로 맞춘다. 그러면 셔속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고 ISO는 높일 필요가 없게 된다.
그리고 약간의 줌을 이용한다. 너무 가까이 붙어서 촬영하면 물이 렌즈에 튈 수 있다.
초점은 매뉴얼로 물방을 떨어지는 곳에 미리 맞춰두고 매뉴얼 기능이 없으면 물 떨어질때 반샷으로 미리 초점을 잡아 놓고 다음 물방울을 기다린다.
대부분의 쌩초보들이 가진 헝그리한 장비들로는..
제대로 물방을 속도를 따라 갈수가 없다.
연습 삼아 몇 컷 날려보고 내 눈과 카메라와의 시간차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물방울 떨어지는 시차를 계산한다.
대충 감이 잡혔다 싶으면 이제 실제 촬영에 들어간다. 그때 양쪽 눈을 다 뜨고 촬영에 임하면 물방울의 떨어지는 궤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타이밍 잡기가 좀 편하다.
사진은 '니콘 D40'에 '렌즈 AF-S Nikkor 18-70 F3.5-4.5-일명 아빠번들-'
장비는 어디가서 D-SLR 쓴다고 말도 못 꺼낼 정도이긴 히자만ㅡㅡ;
어차피 내 모니터 12인치라 장비 차이 하나도 못 느낀다면서 잘 살고있다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