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뷰파인더
2010. 2. 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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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나 실력은 허접하고..
장비는 단종된 니콘Nikon 최하위급 모델인 ‘D40’에 번들렌즈이지만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그런 아마추어 취미사진가 이다.
그냥 내가 좋아서 찍는 사진이지만..
그렇게 찍은 사진을 받는 이가 좋아해주면 나 또한 무척 기쁘다.
스웨덴 출신의 이 친구.. 사진을 받고 정말 기뻐하고 고마워했었다.
영화 포스터 같다면서 자기가 찍은 사진 중에 젤 예쁜것 같다는..
내게 너무 과분한 칭찬까지 아끼지 않았었다.
그 이후로 많이 친해졌었다는^^
정말 마음씨 좋았었던 한 빽팩Backpackers의 주인장 아저씨..
거기 머무는데 문 옆에 붙어있는 빽팩의 광고용 사진이 너무 부실해 보여..
맘 먹고 제대로 된 사진을 하나 선물하고 싶었었다.
예상 보다 너무 급하게 움직이는 바람에 사진 찍을 시간이 모자랐지만..
떠나는 날 나름 머리 굴려 몇장 만들어 선물이라며 고마운 마을을 전했었다.
받고는 너무 맘에 든다며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 놓더니만..
우연히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메인 화면이 내 사진이다^^
언제 시간 내서 메일이라도 보내야겠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남에게 뭔가를 나누어 줄 수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