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다ㅋ - 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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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선배단원과 함께 하는 콜롬보 탐방”이 있었다.
물건 사러 잠시 마켓에 가고 영화 보는 일정이 있어 극장도 가고.. 숙소근처 산책 삼아 다니고 했었지만 제대로 돌아다니기는 스리랑카SriLanka와서 오늘이 첨이다.
선배단원 두 분이 와서 쇼핑물과 시장, 버스터미널을 안내해줬다.
그중에서 버스 탄게 젤 중요한 경험이니까.. 버스 탄 이야기..
바퀴 셋 달린 오토바이인 "트리휠" 일명 "바자지"
"택시"는 모두 콜call해야 오기 때문에 길에 쉽게 탈수 있는 것이 이 트리휠이다.
미터기로 요금을 계산하는게 아니고 거리에 따른 흥정이기 때문에 물정 모르면서 타면 99% 바가지 요금을 내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스리랑카에서 정말로 흔하디 흔하다.. 근데 아직 못 타봤다^^;;
가장 대중적인 버스..에어컨이 나오는 "AC버스"와 에어컨이 없는 "노멀normal버스" 두 종류가 있다. 물론 노멀버스가 현지인들 사이에 가장 대중적이다.
오늘 드디어 랑카에서 처음으로 시내버스를 탔다 시내버스는 모두 노멀버스.. 차비는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10루피-한화로 대략 100원- 넘지 않는 선에서 해결된다.
한국과는 감히 비교가 안 되지만 밖에서 볼 때 생각했던 것 보다는 지저분하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버스는 앞과 뒤에 출입문 두 개가 있고.. 타고 내리고를 동시에 한다. 달릴 때도 문을 그대로 열어 놓고 달린다^^;
차비를 받는 저 사람은 계속 버스 안을 왔다갔다하면서 새롭게 탄 사람들을 잘도 딱딱 찾아 차비를 받는다. 그리고 정류장에 멈추면 행선지를 계속해서 외친다. 안 그래도 날씨 더운데 진짜 빡시겠다.
노선 표시는 저기 적힌 번호와 목적지가 전부다. 한국처럼 중간의 경유지 표지 뭐 이런거 전혀 없다.. 저 달팽이들은 "138 마하르가마"라고 적혀있는 거다ㅡ.ㅡv
불교 국가 인지라 안전 운전을 기원하는 불교관련 장식들이 많다.
버스 안은 거의 항상 사람들로 겁나 붐빈다.
출퇴근 시간에는 차문에 매달려서 타고 가는 사람들도 자주 보이고 뒤에서 보면 사람들이 매달린 쪽으로 차가 살짝 기울어서 달린다ㅡㅡ;
운전 진짜 무지막지하게 한다. 미친 듯이 빵빵 거리고 좌우로 겁나 차선 바꾸고 과속하고.. 잠시라도 손잡이 놨다가는 완전 팅겨저 나가겠더라.. 선배 단원의 말을 빌리자면 버스 시스템이 아직 제대로 체계화가 되지 않아 버스끼리 먼저 가서 손님 태우려고 경쟁을 하는 것 같다고 한다.
신호등은 정말 번화한 곳에서나 볼 수 있고 건널목도 웬만한 곳에는 없다.
그래서 무단횡단이 일상이다. 차들은 겁나 빵빵 거리면서 달리고 건널목, 신호등은 없고 아직은 적응이 안 돼서 길 건널 때는 완전 긴장해야 된다ㅠ
처음 유숙소에서 선배단원들로부터 가장 먼저 배운게 무단횡단^^;;
뭐 무단횡단이란 개념 자체가 없으니.. 아니 건널목 자체가 별로 없으니까ㅡㅡ;
'꼬' 누나는 그래서 손들고 길 건넌다는ㅡ.ㅡ
근데 그러니까 막 건널 때 보다 차들이 잘 멈춰 주는거 같기도 하다는ㅋㅋ
여튼 길 건널 때 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조심 또 조심....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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