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니콘!! -131210
131210
뿌연 서울 하늘은 예나 지금이나 그닥 정이 안 가기는 똑같았다ㅡㅡ;
그리고..
간만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이제는 D-SLR을 떠날 때가 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5년쯤 됐을 내 카메라 '니콘 D40', 600만화소ㅡㅡ;; 현재 단종..
구입 당시 신품 30만원대..
아빠번들.. 구입 당시 중고로 10만원대..
삼각대, 플래쉬는 아예 구입 생각조차 해 본적 없다.
남자!!는 니콘!!!
이 아니라.. 니콘을 선택한 건.. 별 이유 없었다^^;;
여행하며 그냥 약간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가 갖고 싶었을 뿐이었다.
이 기종이 그 당시 구입 가능한 가장 최저가의 D-SLR이기 때문이었다.
허접한 장비이지만 감사하게도 그동안 내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진을 수 없이 뽑아줬다.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 상위 기종으로 옮겨야지 하는 생각을 종종 했었는데..
딱히 더 커지는 카메라의 덩치와 비용을 감당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뚝딱이 급도 내 카메라보다 훨씬 성능 좋은게 많은데..
그때쯤 봐서는 뚝딱이로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헝그리한 장비에 적응해 잘 찍었듯이..
어떤 장비를 들게 되더라도 또 거기에 적응해 잘 찍게 되리란걸 이제는 아니까.. .
아쉬운건 "코닥"이 망해서ㅠ
기계적인 성능은 떨어지지만 정말 가장 맘에 드는 카메라 회사였는데..
솔직히 명품이라 불리는 "라이카 " 카메라를 동경하거나 해 본적 한번도 없는데..
코닥이 없는 현 시점에서 코닥 CCD를 쓰고 있다는 것 하나는 부럽다.
역시나 또 쓸대 없는 뻘글을 썼는데ㅡㅡ;
결론은 내 마음을 잡아 끄는게 그닥 없다.
다시 생존으로 복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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