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the Beach - 090404
090404
그동안 다들 day off없이 9일 동안 빡시게 달렸다.
어제 밤에 늦게까지 우리팀 애들 술 마시고는 오늘 12시에 모여서 여기서 두 시간쯤 떨어진 beach로 갔다. 과자, 빵, 소세지, 스테이크, 맥주 등 12불씩 걷어서 장봐서 그렇게 출발했다. 몇 명은 빠지고 승용차 두대에 그렇게 아홉이 출발 했다.
근데 길이 정말로 꼬불꼬불하다. 역시나 작은 국가라는게 느껴진다.
기후상 나무들은 크고 울창하지만 캐나다의 그 온 세상을 품을 듯한 커다란 내공과는 다른 느낌이다.
빡시게 2시간을 넘게 달려서 도착한 곳이 여기.. 중간에 약간의 착오가 있어 약간의 계획 수정이 있었지만 뭐 어쨋든 beach에 왔다.
거의 해질 무렵 도착해서는 다들 배고프고 지쳐서 급 우울모드 돌입.. 그러다 하나가 땔감을 주워 모으기 시작하자 모두 서바이벌에 돌입했다. 첨에는 이래서 뭐 되겠나 싶었던 것이 조금씩 형태가 갖춰지고 뭐가 되는 듯 하더니 정말 된다.
다들 각자 자기 나라를 떠나와 여기에 있기에..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비슷한 것들을 느끼고 있다.
키위픽킹Kiwi fruit pcikcing 그들이 자기 나라에서 했던 생활들에 비하면 절대로 육체적으로 널널한 일이 아니다. 그러면서도 다들 열심히 일한다.
왜..??
명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확실한 한가지는 몸 편하자고 이곳에 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다른 무언가를 찾아 나선 그런 목마른 이들이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 모두가 열광하고 즐거워 했던 이유는..
왜 하루의 시간과 12불이면 충분한 이것을...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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