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club2 - 090423
0904232137
오늘 태권도 수업에도 역시나 길을 잘 못 들어 거의 1시간을 헤매고 다녔다.
좀 일찍 도착해서 몸도 제대로 풀고 발차기 연습도 좀 하고 하려고 했는데 헤매는 바람에 겨우 정확한 시간에 도착했다.
역시 기본적인 것들 40분 정도 하고 나머지 20분 정도를 검은 띠와 빨간 띠 수련생들을 나에게 보내며 하고 싶은 대로 지도하라고 배려해 준다.
오늘은 발차기 외에 기본 동작들은 얼마나 하는지 궁금해서 '품새'를 시켜 봤다. '태극8장'을 시켜보니 거의 길만 알고 동작은 너무나도 엉성하다. 그리고 검은 띠들에겐 '고려'를 시켜봤는데 전혀 모른다ㅡㅡ;
그래서 오늘은 기본 동작을 가르처야겠다는 생각에 품새 8장과 고려를 보여 주고 일단 8장을 구분 동작으로 지도했다. 그래도 운동을 오래한 수련생들이라 동작을 이해는 하는데 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전혀 감을 못 잡고 있다.
그래서 기본 동작 이야기 하며 다시 기본 발차기로 이야기가 옮겨져 발차기를 가르치고 수업이 끝났다.
몇몇은 다음 시간에 캠코더 가져와서 찍어도 되냐면서 나에게 너무나 과분한 질문을 한다^^;
마치고 데이빗이 수업 끝나고 더 가르치고 싶으면 더 지도해도 괜찮다면서 세심하게 신경 써 준다.
일이 안 구해져서 다음 주에서 도시를 옮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 마지막이라고 말할까 했었지만 같이 수업하는 애들 때문에 차마 말을 못 꺼냈다.
주말에 다시 마음을 정리하고 결정을 해야겠지.. 아마도 떠나야 할 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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