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드득..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보물상자
2009. 12. 9. 00:12
0912090003
따듯한 남쪽에서 태어나 자라며 눈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군생활을 강원도에서 하며 환상은 무참히 깨졌고..
내 평생에 볼 눈을 거기서 다 봤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캐나다에서 생활하며 다시는 정이 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눈에 정이 들었었다.
그리고 또 거길 떠나면서는 이제 눈, 추위는 너무 지겹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가끔씩 뽀드득 저벅 거리던 그 기억이 그리울 때가 있다.
글고..
또 언젠가 그것을 다시 만나게 될련지도 모른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별 유쾌할 것 없는듯한 지금의 이 순간들도..
그렇게 다시 그리워하게 되겠지.. .
'끝.'
'Captain의notebook > 그남자의보물상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0) | 2009.12.26 |
---|---|
던킨 도넛 (2) | 2009.12.18 |
좋은 친구.. (0) | 2009.10.08 |
^^ (0) | 2009.10.04 |
밝은 아이.. 둘. (2) | 200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