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풍경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뷰파인더
2010. 5. 9. 23:54
1005092345
거기는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았다.
옆의 커다란 무대에서 요란한 음악 소리에 맞춰 벌어지고 있는 공연..
어린 아이들과 잘 친하지 못 하다.
뭐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인간이란 존재들과 잘 친하지 못 하지만ㅡㅡ;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았다.
부러웠다거나..
어린 시절이 떠 올랐다거나..
미래의 모습이 상상이 되었다거나..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냥 아무 생각 없었다.
그랬는데 눈은 거기서 떨어지지 않았다.
머리가 그것을 보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 가슴이 그것을 보고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