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2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끄적끄적
2010. 6. 30. 23:42
1006282319
주말에 친구 집에 축구 보러 갔었다.
지하철 역에서 나오는데..
밤 10시가 넘어서 추적추적 비 내리는데..
길에서 야채를 파시던 할머니가 짐 정리하고 계셨다.
’도와 드릴께요..’ 했더니..
대뜸 “뭐 필요한 거 없어??”
하시더니 싸던 짐을 다시 풀어서 상추를 겁나 꺼내서 주신다^^;
몇 번 거절을 하는데 거의 강제로 떠밀어 주셔서 받았다.
도우려다 더 귀찮게한거 같아 괜히 미안했다.
담날 겁나 많은 상추를 처리하기 위해..
친구하고 삼겹살 사서 조촐한 파티를 했다.
덕분에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렸지만ㅋㅋ
대학 때 선배 방에서 삼겹살과 엄청난 상추와 함께했던 사건 이후..
내 인생의 두 번째 상추사건ㅡ.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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