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표는..
1012010020
워킹할리데이로 한국을 떠났던 시절들..
항상 설레는 가슴을 안고 출발했지만..
또한 그것만큼의 두려움을 떨칠 수는 없었다.
고작 한달 반 정도를 버틸 자금으로..
어느 곳에 살아야 할지.. 무슨 일을 구할 수 있을지..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은 그 막막함은..
커다란 설레임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겨 주었었다.
그 여행들을 통해 배운 것은..
언제나 나에게 꼭 필요한 상황들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었다.
사람이 필요하면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일이 필요하면 일을 만나게 되고..
그 순간에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을 그렇게 만나게 되어있는 것이었다.
그 경험들을 통해 조금은 어른스러워졌는지..
더 이상 예전처럼 그런 막막한 두려움은 없다.
힘든 일은 항상 생긴다.. 이번에도 물론 힘든 일이 생길 거란건 확실하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더 성장 할 것임이 확실하며..
결국에는 잘 해내게 될거란 것도 확실하다.
중요한 것은 힘들다고 느끼게 될 순간이 왔을 때..
즐길 것이냐 아니면 괴로워 할 것이냐 이다.
이제는 즐길 수 있을 만큼 성장했으리라 믿는다.
첫 해외 생활이었던 캐나다..
치열하게 맨땅에 헤딩하던 1년을 마무리하며..
혼자 거닐던 그날 밤.. 아름다웠던 풍경만큼이나..
가슴은 너무도 벅차고 뿌듯했다.
내 평생에 이렇게 온 힘을 다해본 시절이 있었나 싶었었다.
이번 항해에서 또한 몇 가지 목표한 것들이 있다.
그 중 가장 커다란 것은 2년 후에..
"내 평생에 이렇게 온 힘을 다해본 시절은 없었다!!"
라면 돌아 오는 것이다.
'끝.'
'신대륙을찾아서 > SriLanka(1012-12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 여린 영혼들^^ (0) | 2010.12.03 |
---|---|
D-3 (3) | 2010.12.02 |
D-8 (0) | 2010.11.28 |
출국 준비물품 목록.. Ver 0.5 (0) | 2010.11.22 |
ㅍㅇㅌ!! (0) | 2010.1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