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0809220020
캐나다의 밴프Banff 에서 만났던..
내가 밴프를 떠날때 쯤에 에드먼튼에서 와서는..
아주 잠시 Banff Centre에서 함께 생활 했었다.
한번은 같이 보드 타러가서는..
무서워하지 않고 정말 심하게 넘어지면서 타는걸 보고는..
신기해(?) 했었는데..
큰 목소리가 무척이나 경쾌한 아이로 기억 되던.. .
내가 Banff를 떠나던 날이 자기 생일이었는데..
너무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선물은커녕 편지 한통 남길 생각을 못 했었다.
떠나는 날 아침..
주님의 이름으로 가는길을 축복한다는 따듯한 편지를 받고서는..
얼마나 미안하고 또 고마웠는지 모른다.
한국와서 꽤 자주 만나서는..
’두더지도 아니고..
맨날 땅밑으로만 다녀서 서울 살아도 어디가어딘지 모른다는ㅡㅡ;’
이런 날 대리고 정말 많이 걸어 다녔었다ㅋㅋ
만나면 몇시간 걷는게 기본 이었고..
불안해 하면서 버스 타는것도 가르처주고..
덕분에 땅 속이 아닌 땅 위의 서울을 알게 되었다^^
문득 캐나다로 부터 걸려온 전화 한통에 가슴이 따듯해진다.
역시나 경쾌한 목소리로 웃고 있는..
안부를 묻고.. 성경책은 좀 읽었냐고 묻고ㅋㅋ
목소리를 들으니 잊고 지내던 얼굴이 다시 생각나고..
그러면서 다시 예전 기억들이 떠오르고..
그리고 그 기억들에 가슴 따듯해지는.. .
건강하고 씩씩하게 생활하시기를~
꼭 빵 먹으러 갈께~~^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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