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 110209
신대륙을찾아서/SriLanka(1012-1212)
2011. 2. 10. 00:47
1102092055
오랜만에 학교에 갔다.
그동안 계속해서 엄청난 비가 오고..
이사한다고 바쁘고 해서 정신이 없었는데..
학교 가니까 좋다^^
일단 반겨주는 애들이 있어서 좋고..
이야기 할 상대가 있어서 좋고..
내가 할 일이 있어서 좋다.
이번 비 때문에.. 다시..
라자라타 대학교Rajarata Universty 대부분의 학부faculty가 이번 주 까지 휴강이라..
여전히 첫 수업을 시작하지 못 했지만 내 수업 기다리는 애들이 있어서 좋다.
출근하니 디렉터director가 다른 기관에서 태권도 수업 요청이 들어왔다면서 내 생각이 어떤지 묻는다.
전혀 성격이 다른 기관이라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듣도 보도 못한 날 필요로 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따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집이 엉망이라.. 제대로 밥도 못 해 먹고 다는데ㅠ
너무 스케줄 빡빡하게 돌리기에는.. 그러다 정말 쓰러질지도 모른다.
OJT 끝나던 해단식 날 과장님이 그러셨지..
지난 1년간 병원에 입원한 100%가 남자 단원이었다면서 밥 꼭 잘 챙겨먹으라고 하셨었다ㅠ
혼자 있으니까 괜히 기분 다운되고 잡 생각 많이 나고 해서..
빨리 이것저것 시작하고 싶은 맘이 굴뚝 같은데 말이지..
이 놈의 집이 태클을 걸어서 어쩔 수가 없다.
몸은 피곤하지만 오랜만에 기분 좋다~^^
그럼 다시 시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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