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ulty of Agriculture - 110210
1102102120
오늘은 미힌탈레Mihintale에 있는
라자라타 대학교Rajarata University의 메인 캠퍼스가 아니라..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북쪽에 있는 Faculty of Agriculture
-우리로 치자면 농업대학-에 갔다.
미힌탈레의 메인 캠퍼스에 3개의 학부가 있고..
아누라다푸라 북쪽에 Agriculture and Medical of Faculty.. 2개가 위치하고 있다.
일주일에 3일은 미힌탈레, 2일은 Agriculture..
어디 살던.. 둘 사이의 거리가 상당해서 출근하기 겁나 불편하다.
이건 뭐 메인 로드에서 오피스를 거처서 체육관까지 가는데만도 대략 1km 넘는 듯 하다.
여기도 역시 이동이 겁나 번거롭다.. 어디로 출근하던 하루에 최소 5km 이상은 걸어야 한다ㅡㅡ;
"The Student Center"라는 이름의 건물.
외관이 나름 깔끔해서 놀랐다.. 근데 역시 외관만!! 이다.
학생들을 위한 매점과 체육시설 학생회 등이 있다.
내가 근무할 체육 사무실도 있다.
앞으로 여기 올 때 나와 짝으로 움직일 윙맨wing man "위말라위러"
첫날이라 애들하고 겁나 재고 파악 중.. 도와 주려고 해도 애들이 많아서..
밀리고는 그냥 싱할라 책 보고 멍 때리기ㅡㅡ
책상 각도 죽인다ㅋㅋㅋ 이유 없다 우리 그냥 이리 놓고 쓴다는ㅎ
일명 "라쓰나이-아름다운- 앵글angle"
베드민턴 공간과 탁구대 그리고 웨이트 트레이닝 장이 있다.
낡은 건 그렇다 치고 종류가 몇 개 안되서 밸런스가 영 안 맞다.
식당과 TV등이 있지만 학생들이 많아서.. 그 모든 시선들을 받으며..
거기 들어가서 사진 찍을 만한 철판이 아니라.. 사진은 없다ㅡ.ㅡ
미힌탈레 캠퍼스와는 다른건 거긴 체육관 오는 대부분이 남학생들 이고..
여기는 여학생들도 상당히 많이 온다는 거다.
주위는 농대 답게 실험용 작물들 있고 그냥 들판과 하늘, 소, 새..
그리고 저 멀리 수업 듣는 강의실과 남학생 기숙사와 운동장.
처음에 이야기 듣고는 거긴 애들도 별로 없어서..
일주일에 두번이나 갈 필요 없겠다 싶었는데..
막상 와 보니 사람들 많고 분위기도 좋고 그렇다.
여기도 꽤 재미있을 듯~
하지만..
아직 집이 안정이 안 돼서 점심을 못 준비해 가서..
그냥 학생들 식당에서 먹으려는데 것 마저도 밥이 다 떨어졌다ㅡㅡ;
그래서 거기서 파는 300원짜리 런치팩lunch pack 삿는데 거 보더니 위말라위러가 니가 먹을게 못 되겠다면서..
다시 400원짜리 라면을 주문했다.. 헐 건데 것도 겨우겨우 반정도 먹었다.
지금 문제는 일이 아니고..
일단은 살아 남는게 문제라는 거..
밥 줄이 내 목을 조이고 있다.. 점..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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