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늘은 매우 맑음 -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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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where are you? I am happy~
where are you now???"
그랬단 말이지..
딱 이번 주 까지만 그러니까 오늘 까지만 집 알아 보고..
못 구하면 그냥 OJT기간에 머무르던 홈스테이 하우스에 들어가려고 했었단 말이지.
마땅한 집은 안 보이고..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동기들도 방값 기다리고 있고.. 결국 그냥 거기 들어가야 되는구나 했다.
사람들은 좋지만.. 내 짐도 다 풀어놓기 힘들 정도로 작고 낡은 방에 매일 랑카SriLanka 음식만 먹어야 하는..
오늘은 다 포기하고 늦잠 좀 자고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밥해서 점심 먹고 그렇게 학교에 갔다.
거의 다 도착해가는데 같이 근무하는 인스트럭터instructor 중에 맏형인 '사미르Sameera'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제 내가 축 처져서 멍 때리고 있으니.. 동료들이 와서는 걱정하지 말라길래..
나 걱정하는게 아니고 짜증나고 화나려고 한다니까..
걱정도하지 말고 화도 내지 말고 그냥 쉬고 있으라면서..
나 빼고는 지들끼리 오토바이 타고 집 알아 보러 나가는 거였다.
사미르 전화해서는..
오늘도 아침에 올 거리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어디냐면서 너무 기뻐서 전화했다면서 빨리 오란다.
지금 당장 집 보러 가자면서 날 대리고 간 곳은..
정말 집 깨끗하고 바닥 타일에 천장 실링도 되어 있다ㅠ
지금까지 본 집들이 죄다 타일은 커닝 천장 실링도 없이 뻥 뚫린 그런 것이었는데..
2층에 학교까지 걸어서 10분, 출입 계단도 따로 되어있고.. 완전 최고다ㅠ
내 집 구하는 일 때문에 자기들도 매일 밤 고민했다면서..
내가 좋아하자 자기들이 더 좋아한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 하나 만나기도 힘든데 말이지..
같이 근무하는 모두가 다 좋은 사람들이다.
이놈의 어딜 가든 좋은 사람들 만나는 복은 정말 타고났나 보다ㅋㅋㅋ
그럼 오늘은 다리 쭉 뻗고 잘 자야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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