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 110508
신대륙을찾아서/SriLanka(1012-1212)
2011. 5. 8. 21:59
1105081508
어버이 날이다. 집에 전화하고..
마음이 짠하다.. 이제 철이 들고 있는 건가 보다.
부모님 생각나고..
동생도 생각나고..
컴터에 있는 수 만장의 사진 중에 가족사진이라고는..
대충 찍은 달랑 요 몇 장이 전부다.
취미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게 벌써 5년이 넘었다.
비록 장비라고는 단종된 니콘 최하위 모델인 D40에 번들 렌즈 하나 뿐이지만..
이제 안다.. 쌩초보 시절에나 장비, 스킬 그따위가 중요하다는 걸..
결국은 가장 중요한건 그런게 아닌 것이었다.
그 어떤 고급 사진관에서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진사가 찍어주는.. 그 어떤 사진 보다 훨씬 더 잘 찍을 자신 있는데..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그저 고객이지만 나에겐 가족이니까..
대단한게 아닌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으면서..
집 앞 공원에 나가 산책하면서..
혹은 그냥 방에서 TV보면서..
그렇게 우리 가족 모습 한 프레임 안에 담는게..
한국 돌아가면 꼭 하고 싶은.. 작은 소망 중의 하나다.
비록 지금까는 속에 좁아 그러지 못 했었지만..
제대로 어른이 되어 돌아가서 우리 가족 사진 많이 찍어야지^^
그러기 위해서는 가벼워져야겠다... 가벼워 지자~!!
사랑합니다~ 아버지,어머니, ㅇ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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