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 Halifax - 1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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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캐나다Canada에서 워킹홀리데이Working-Holiday 하던 시절에 일했었던 "Hi Hostel Halifaxhttp://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211356943&sk=info" 사진들을 봤다.
순간 자제 할수 없이 잊고 지내던 그 시절의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막 쏟아져 나왔다.
호스텔hostel 내부 모습도 좀 바뀌고 스텝들은 다 바뀌고 내가 아는 얼굴이라고는 총 매니저 한 명.. 사진을 보는데 많이 나이든게 느껴진다.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렀지만..
그곳에 대한 내 기억은 4년 전 그 순간에 멈춰있었는데..
사진 한 장에 그동안 멈췄던 4년이란 시간이 빛의 속도로 지나간다.
그곳은 나에게 그저 단순한 일터가 아니었었다.
집이었고 휴식처였고 놀이터였으며 가족 같은 친구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낸..
아주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그런 곳이다.
할리팩스Halifax
지치고 춥고 힘들고 외롭게 거길 가서는..
많은 이들을 덕분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 했었다.
그런데 왜이리 가슴이 시린지 모르겠다.
그 시절도 세월과 함께 흘러버렸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버렸기 때문일까..
그것과 함께 나도 그만큼의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확인해서 그런 것일까..
아마도..
세상 모든 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4년 후가 아니라 40년 후에는-그때까지 살지 모르겠지만^^;- 어떤 기분이 들지 조금은 알 것 같기 때문에..
그래서 가슴이 시린 건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지금 이순간에 더욱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고모-??- 집에서 내려다 보던 할리팩스의 야경은 화려하거나 웅장함은 없었지만..
너무도 평화로웠다.
내 집도 아닌데 완전 내 집 보다 더 편하게 살았던.. 고마웠어 고모~ 이번에 한국가면 꼭 맛있는거 사주겠어^^
호스텔..
저녁 먹고 나면 계단 앞에 나와 앉아 음악 들으며 그저 멍 때리고 앉아 있기 많이 했었는데ㅋㅋ
고모,초딩,웅,미,이모,ㅁㅇ,밥솥,ㅎㅎ 그리고 마리오,말린,쉐인,론,마이크..
고마웠습니다.. 지나고 보니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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