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없던 커피 -131117
신대륙을찾아서/Thailand(1212-1212)
2013. 11. 17. 23:14
131117
낮에는 정신 없이 돌아다녔었다.
그때는 그냥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더위와 배고픔과 목 마름에 지치면 눈에 보이는 아무 곳에나 들어갔다.
대충 만만해 보이는 뭔가를 먹고..
내 입 맛에는 전혀 안 맞는 맛 없는 커피를 마시며..
잠시 여유로움을 즐겼었다.
방콕의 어느 거리에서 말이지.. .
가을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한 숨 돌리고 보니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고..
뉴스란걸 본지ㅡㅡ; 아니 들은지 2주는 훨씬 넘은 것 같고..
내가 하루를 사는 건지.. 하루가 나를 사는 건지.. 잘 모르겠는 요즘..
그 거리의 더위와 사람들과 맛 없던 커피가 문득 떠올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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