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140831
140831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http://photo.koreanair.com/" 이 9월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그동안 인터넷 사정이 안 되는 곳이었거나..
아님 뭔가 쫓기는 듯한 삶의 연속이었던지라..
한번도 이런 공모전에 지원을 시도해 본 적이 없다.
여유있는 주말이었던지라 사진 정리도 좀 할 겸 여기 한번 지원해 봤다.
맘에 드는 사진 엄청 많았는데 5장 이하로 지원이 가능한지라 은근 선별이 빡심ㅡㅡ;
솔직히 지원해 볼려면 다시 사진 손봐야 해서 그냥 손보기 좋은 사진 위주로 지원했다.
뭐 다른걸 떠나서 덕분에 이 핑계로 예전 사진들 다시 보며 그 시절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다.
최종 후보에서 탈락한 몇 장 작업한게 아까워 여기 올려 봄^^;;
뉴질랜드 "마운드 망가누이 Mount Maunganui"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타우랑가에서 생활하던 때였는데 기후 좋고 사람들 친절하고 적당히 아담하고..
가장 인상 깊었던건..
학생들이 학교 마치고 해변에서 수영하고 젖은 몸에 가방 들고 맨발로 시내 버스를 타서..
발의 모래를 털어내던 그 동네에서는 일상적인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절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장면..
정말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했던 그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인도의 "조드푸르
Jodpur" 생존에 대한 부담, 걱정, 두려움이 없었던..
휴가로 떠난 '나의 첫 해외 여행'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인도 여행..
in, out만 정하고 특별한 계획 없이 가서 그냥 델리가 너무 시끄럽고 사람 많아 일단 암대나 가자 싶어 갔던 곳..
그렇게 첫 자유를 느끼며 여행했던 도시..
사람 사는 구경, 걷는 재미, 유적지 등등 적당히 있어 좋았다.
특히 야경이 무척 예쁜데.. 밤에 언덕에 가는건 위험 할 수 있으니 여자들은 매우 조심하기를 바란다.
인도 "자이살메르Jaisalmer" 1박2일 낙타 사파리..
여자분들이 좀 많아 천막 아래는 자리가 없어 정말 침낭 하나에 맨 하늘을 보고 잣다.
다음날 아침 몸은 만신창이였지만ㅡㅡ; 그 하룻밤은 정말 특별하고 좋았다.
하지만 매일 매일 똑같은 코스를 왕복하는 낙타와 낙타꾼의 삶..
첨엔 마냥 재밌다가 뭔가 맘이 좀 안타까웠던 기억..
그럼에도 내 삶에서 새롭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 어디에서 어떤 삶을 경험하게 될지는 아무도, 아무것도 모른다.
오늘의 평범한 하루가 평범하지 않았다고 느껴질 때가 올거다.
그러니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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