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여행 짐싸기
080406
이번 짐싸는 이야기는..
구체적인 품목이 아니라 들것의 조합에 관한 것이다.
캐나다 Working holiday를 갔을 때..
내 짐은 40L 캐리어에 65L 배낭이었다.
잠시 가는 여행이 아니라 1년을 살아야 하기에..
거기다 많은 도시를 가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서..
짐 싸는게 무척 고민 거리였다.
여행의 고수라는 이들이 흔히..
정말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챙기고..
거기서 딱 반만 가지고 가라는 말들을 한다.
여행이기에 앞서 삶이기 때문에 꼭 저말과 맞지는 않지만..
한 도시에서 완전히 눌러 살려고 계획하지 않는한..
많은 짐은 그만큼의 자유를 구속한다.
하고 싶은것 많고 가고 싶은곳 많은 이라면 저 말을 꼭 세겨야 할것이다.
저렇게 다니면서 느낀건..
배낭의 크기를 줄이고 대신에 캐리어의 크기를 늘이는게 좋다는거다.
단기 여행이 아니라 장기적인 삶이 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게 많다.
꼭 필요한것을 포기하지 못하더라도 저런 조합은 문제가 많았다.
65L 배냥을 마련한건..
남자들이 어느정도 감당할수 있는 한계가 65L정도라는 거다.
근데 비포장 도로를 이동할게 아닌 이상 저런 배낭이 필요 없다.
어차피 캐리어도 딸려있기 때문에 저 상태로 산을 오를순 없다ㅡㅡ;
결국 배낭을 매도 캐리어가 못 가는 곳은 갈수 없다는거..
그렇다면 힘들게 큰 배냥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거다.
큰 배낭은 매고 있다는것 자체가 엄청난 체력을 소비하고..
쉴때 풀었다 다시 매는것도 힘들다.
차라리 캐리어를 더 큰것으로 준비하고..
배낭을 가방 대용으로도 쓸수있는 40L정도로 하는게 훨씬 좋을듯 하다.
잠시 Hostel 같은 곳에 머무는 중에도..
배낭에서 짐 꺼내는것보다 캐리어가 훨씬 편하다.
만약 짐이 많지 않아..
캐리어 하나 or 배낭 하나
중에 택해야 한다면 약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캐리어와 배낭을 같이 가져가야 한다면..
배낭의 크기를 40L 넘기지 않는 선에서의 조합이 가장 나은듯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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