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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찾고 싶었다.
어디에나 있는 그런 평범한 갈매기가 아니라.. 

아주 특별한 파랑새를 찾고 싶었다.
그러면 세상을 꿰뚫는 진리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바다 건너 저쪽 대륙..
그리곤 바다 건너 또 다른 대륙..
헤매던 갈매기는 너무도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고 말았다.

이제 알겠니..? 
파랑새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 거란다.

이제야 알겠니..??
‘날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먹기 위해 나는 것’이라는 것을.. 
이것이 우리의 룰이라는 거란다.

아~ 그게 바로 당신의 법칙이군!!
근데.. 그래서...??
일단 이거나 처 드시고 ㅡ.ㅡㅗ

난 말이지..
자존심 있는 갈매기거든.

난 말이지..
니 룰로 사는 100년 보다.
내 룰로 사는 하루를 택하겠다는 말이지.

그러니까 말이지..
거기 앉아서 다시 시작되는..
미친 갈매기의 정신나간 비행을 똑똑히 지켜보란 말이지.

존심 있는 갈매기는..
그의 방식대로 살다 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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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r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