헠!!! 댄장!! -120624
1206242325
콜롬보Colombo에 일이 있어 어제 갔다 오늘 밤에 올라왔다.
집에 오니 상태 완전 메롱에 엄청 피곤했다.
피곤해 올은 일찍 자야겠다.. 막 이러고 있는데..
옆 방에서 계속 무슨 소리가 들렸다.
귀찮아.. 뭐 별거 아니겠지?.. 귀찮아.. 뭐지?.. 귀찮아.. 귀찮아..
하며 버티다 마지못해 확인하러 갔다ㅡㅡ;
근데!!! 헠!!! 쥐!!! 한 마리가 있었다.
아!!! 덴장!!! 이 MB!!! 밤중에 겁나 피곤한데!!!
헐.. 어 없음.. 밤10시 넘어서 온 집 안에 불 다 키고..
딴 방으로 도망 못 가게 대충 가방들로 막고 출입구 문은 열고..
한 손에는 빗자루와 한 손엔 스프레이 모기약^^;;을 들고 쥐 잡기를 했다.
도저히 집에 쥐가 있는 걸 확인한 이 상태로.. 것도 침실.. 잠 못 잘 것 같았다.
그렇게 30분 동안 쫓고 쫓기는 "톰과 제리" 한편 찍고는..
결국 집 밖으로 쫓아냈다^ㅡ^v
온 몸은 땀 범벅.. 다시 샤워..
그러고 나니 잠이 다 깼다ㅡㅡ;
근데 "교육의 힘"이란게.. 뭐 나는 "세뇌의 힘"이라고 더 많이 칭하지만..
그거 무섭더라..
"쥐는 더럽고 추악한 동물이다."
내가 쥐 보다 수십 배나 더 큰단 말이지.. 힘도 더 쎄고..
분명 나를 본 쥐는 엄청난 공포를 느꼈겠지.
그런데도 아무 것도 안 들고 맨 몸으로는 쥐를 못 쫓겠더라..
못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도 말이지..
토끼였다면 맨 몸으로 쫓았겠지..
내가 걸어가기만 해도 쥐는 도망 갈 건데.. .
아직도 깨뜨려야 할 내 마음의 벽이 높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끝.'
'신대륙을찾아서 > SriLanka(1012-12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with 스페셜포스 -120628 (0) | 2012.07.10 |
---|---|
열일!! -120625 (4) | 2012.06.26 |
다시!! -120617 (0) | 2012.06.18 |
다음 -120615 (0) | 2012.06.15 |
2차 공사 -120610 (4) | 201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