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10

컴퓨터 단원들이 "협력활동"으로 하고 있는 네트워크 설비 공사.

지난 아누라다푸Anuradhapura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재 코이카KOICA단원 세 명이 파견 되어있는 "와라카폴라Warakapola TC"에서 설비공사를 했다.

기관에 있는 컴퓨터 단원이 프로젝트 활동으로 만든 "인터넷 카페"
처음에는 정규 수업이 없는 교실에 컴퓨터 들여 놓는게 비효율적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는데 정말 이 교실을 활용하는 단원의 역량에 따라 수 많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단순히 랜 선만 연결하는게 아니라 케이싱 작업까지 단원들이 다한다.
작업량이 생각보다 엄청 많다.

컴퓨터 단원 몇 명과 그 기관에서 근무하는 단원들 만으로 작업하기는 너무 일이 많아 이렇게 현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러지 않으면 작업 불가ㅡㅡ;

아침에 작업장 가서 해 지고 나서야 돌아오는 빡신 일정..
3일째는 다들 밴드에 반창고 하나씩 달고 쑤신 몸을 끌고 다니는 지경.

한국 있을 때.. 전문적으로 이런 일을 했었던 단원은 없다.
아직 도면 그리는 것도 어색하고 선 만드는 것도 드릴질에 톱질도 깔끔하지 않다.

하지마 난 그런 그들의 모습이 좋다.
좀 어색하고 투박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뭔가를 하기 위해 땀흘리는..
그렇기 때문에 내 분야 일이 아님에도 그들과 함께 다니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루 일과가 끝나면 그 지역 단원 집에서 맥주 한 캔하고..
수다 떨다 잠드는 그게 좋았다.

랑카SriLanka를 떠나고 후에..
이 작업들은 즐거웠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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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r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