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손뽀야 -120603
120603
스리랑카SriLanka에서 가장 큰 뽀야Poya-보름 날- 중 하나인 뽀손뽀야Poson Full Moon Poya.
불교국가 랑카에서는 매월 보름날을 '뽀야'라고 해서 쉬는 날이다.
이번 뽀야는 랑카에 불교가 처음 들어온 것을 기념하는 뽀야다.
그래서 처음 들어온 미힌탈레Mihintale와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에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타운town은 평소와 크게 다른 점은 잘 못 느끼겠다.
그저 몇몇 건물들이 이런 등으로 치장한 정도다.
하지만 불교유적지 근처로 다가갈수록 야시장과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아누라다푸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탑 누완엘리세야Ruwanveliseya
입구부터 사람들로 넘처난다.
기도 올리는 사람들과 자리 깔고 누워 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평소에 이 구역은 밤 9시 이후 퇴장이지만 특별히 오늘 밤은 통제가 없고..
많은 사람들이 사원 바닥, 길 바닥에서 이렇게 그냥 잔다.
한국식 사고로는 특별한 날이라고 멀리서 왔으면..
밤을 새며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은 평소처럼 일찍 잔다.
그들에게는 오늘 여기서 자는 것만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인가 보다.
쓰리마하보디SriMahaBodhi로 가는 길..
평소엔 산책하기 좋은 길.. 오늘은 여기도 사람들이 많다.
쓰리마하보디 입구 여기도 역시 수많은 사람들이 길에서 자고 있고..
웬만해선 랑카에서 볼 수 없는 화려한-??- 전등 치장..
이제 나도 여기 눈 높이로 적응이 되어버린건지 이거 보고 "와~" 했다^^;;
사원 안 역시 깨어있는 사람들과 자고 있는 사람들..
여기에 인도에서 가지고 왔다는 랑카에서 가장 오래 된 보리수 나무가 있다.
랑카 촌 구석에 보기 힘들었던 화려한 치장에 끌려서 셔터질ㅡ.ㅡ
규모가 있는 사원 앞에는..
이런 향을 피우는 공간이 있다.
이 모습에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을, 그 맘을 느낄 수 있었다.
종교가 있는게 아니고 평소에 눈에 보이는 형식적인 것들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라..
특별한 느낌이나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이런 랑카 사람들의 모습도.. 사람들의 이런 모습도 있구나 싶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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