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062210

"Good morning Master ~!@#$%^&*()."
선임 학생에게 스트라이크strike라고 이번 주 운동 못 온다고..
sorry라며 문자가 왔다.
근데.. 시간이 06:03분^^;;

랑카SriLanka의 대학에서 체육은 방과 후 자율활동이고..
나는 봉사단원 신분이고 해서..
한 명이라도 오면 받고, 빠지면 또 빠지는 대로 또 오면 받고 했었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러는게 내 의무라고 생각했다.
그러는 동안 이도저도 아닌 완전 어정쩡한 상황만 계속 됐다.

이제 시간은 얼마 안 남았고 후임 단원은 신청은 모르겠고..
더 이상 시행착오 할 시간은 없고 임기 끝나기 전 마지막 시도로..
자체적으로 돌아갈 태권도 동아리 만들기를 계획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한, 두 명 오면 수업 없이 지금 팀 만드는 중이다.. 모집 중이니 조금 기다려라.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려 모은게 지금 10명 남짓한 인원이다.

나 시간 없다. 한국 가기 전에 태권도 팀 만드는게 내 목표다.
놀러 올거면 지금 빠져라. 일이 있으면 빠져도 좋다.
하지만 꼭 알려라!! 그냥 빠지면 아웃이다.

그렇게 최후통접-??-부터 하고 운동 시작한 이번 학생들..
고맙게도 일 있으면 꼬박 알려오고 열심히 운동 나온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냥 이렇게 학교는 포기 해야하나... 라며 씁쓸했는데..
마지막까지 잘 해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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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r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