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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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첨으로 찍어본 불꽃..
남강 유등축제 시작 불꽃놀이.

평범한 각도에서 탈출해 볼려고 나름 로컬들만 알것 같은..
산중턱에 올라 찍기로 했다.

너무 늦게 움직인 탓에 겁나 시간에 쫓기며 친구와 산을 올랐다.
배고픈데 밥 먹을 시간이 없어서 대충 빵하고 우유 사들고..
불빛도 없는 산을 급하게 막 올랐다.

시간안에 다다랐다는 생각에 안도의 숨좀 쉴려는데..
이건뭐 사람들이 바글바글한다ㅡㅡ;
특히나 아주머니,아저씨 부대로 이루어진 사진동호회..
한팀이 벌써 진을 펼치고 계신다.
삼각대 세울 자리도 없었다ㅜ.ㅜ

‘스머프 마을에서 하는 불꽃놀이 구경’
이게  컨셉이었는데 그냥 암소리도 못 하고..
다른 곳으로 옮기자니 시간도 없고 너무 어두워 보이지도 않고..
어쩔수 없이 살짝 나무 가려도 괜찮겠지했는데 이건 완전 OTL이다.

이렇게 첫 불꽃 촬영은 완전 즐~ㅡㅡ;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