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in CANADA - 060915
신대륙을찾아서/Canada(0609-0709)
2008. 7. 27. 19:03
060915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도 없었다.
얼마 만에 느껴보는 외로움인지 모르겠다.
아니 괴로움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캐나다 땅을 밟았을 때 완전히 녹초였다.
긴 비행과 도착 후의 긴 기다림과 긴장 속에 입국 심사를 받았다.
뭔 말 했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별거 없이 잘 통과했다.
다행이라고 통과했다고 생각하니 피로가 몰려왔다.
거의 저녁 때 유스호스텔에 도착하고 일어나니..
완전한 혼자였다.
그냥 다운타운을 막 걸었다.
앞서 홀로서기를 한 그들이 간 길이 이런 거구나..
이렇게 험난한 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은 숙소를 옮겼다.
다운타운에서 약간 외곽으로 거가 좀 더 싸서..
짐 들고 나오는데 빡셨다..
또 주소만 들고 거기를 갈 생각하니 막막했다.
근데 어떤 내 또래 인디언같이 보이는 아`가 오더만..
어디 찾느냐고 묻는다.
어디어디 간다니까 자기도 같은 방향이라고 자기 차로 가잔다.
난 무슨 바가지 씌우려는 줄 알고 돈 없다고 그러니까..
자기 돈 안 받는단다.
자기 캐네디언 이라고 가슴이 따듯한 사람이란다.
자식 그래서 진짜 그렇다고 고맙다 그랬다.
지 집 지나서도 한참인데 주소만 들고 찾아줬다..
R.A.K 이름 알려 달라니까 이렇게 쓰더만 “롹” 이란다.
고마운 놈이다.
인제 힘 내야겠다.
방황은 여기까지다!!
내 핵잠수함 그리 만만한거 아니래도!!!
파이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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