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Vancouver - 060921
신대륙을찾아서/Canada(0609-0709)
2008. 7. 27. 19:04
060921
하루하루 시간은 가고..
방값, 밥값으로 돈은 떨어져가고..
계속 되는 압박이었다.
한국인 생활지-??- 여하튼 그런걸 찾아보는 단계에까지 다다랐다.
차라리 안전하게 한국인 상점 같은 곳에서 알바하며..
천천히 준비하자는 생각이 계속 나를 유혹했다.
일단은 살고 봐야 되지 않나..
또 그 되도 않는 자기 합리화가 시작되고..
앞으로의 생활은 깜깜하고.. .
무엇보다 이렇게 시간 보내다 돈다 떨어져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집에 가야 할까 봐..
그게 제일 두려웠다.
밴쿠버 동양이 무척 많고 특히 한국인 너무나 많다.
한국인 집에 한국인 상점에 뭐 한국인 친구에.
맘 약해지면서 유혹이 너무 컷다.
가슴은 떠나라고 하는데 머리는 남으라고 한다.
몇일을 고민했다.
남을 것인가 떠날 것인가... .
그렇게 마음 먹었다.
그저 그렇게 쫄아서 일년을 버티는 것 보다..
부딪쳐 보고 깨져서 한달 만에 돌아가더라도..
그게 더 값진 것이다.
깜깜하고 두려웠다.
하지만 떠나기로 했다.
To banff
그레이하운드 버스 티켓을 끊고 짐 보관해 놓고..
남은 몇 시간을 정말 맘 편하게 밴쿠버 관광했다.
지금까지는 느끼지 못 했던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그때서야 느껴졌다.
이제 내년 이맘 때 되야 다시 찾을 밴쿠버다.
잘 있거라 밴쿠버~
나는 간다!!
폭풍 속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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