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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륙을찾아서/SriLanka(1012-1212)
2011. 1. 23. 18:30
1101231005
언제 그랬는지 모르는...
여기 와서 생긴 손과 발의 빨간 점들.
새벽에 추워서 잘 때는 항상 긴 바지, 긴 팔을 입고 자는데 말이지..
노출된 손과 발에만 있는 점으로 봐서는 침대에 사는 무슨 벌레들인 듯 하다.
계속 날씨 맑다가 아침에 눈 뜨니 비 오고 있고..
어제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갔다가 늦게 온 피로와 웬지 모를 허탈함.
내 집이 아니라 홈스테이homestay 하는 거라 웬지 짐 풀기 싫고 해서 대충 처박아 놓은 짐덩이 들과.. 개판 5초 후의 책상과ㅡㅡ;
비 왔다고 천장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과..
여기 와서 연습한다 생각하고 현지식과 손으로 먹기를 계속 시도 하고 있는 것도..
눈 뜨자 마자 알아 듣지도 못하는 씽할라로 말하는 홈스테이 아저씨, 아줌마와 어색한 인사 나누는 것도..
오늘 아침에는 뭐 하는 짓인가 싶고..
휴일인데 넘 시골이라 갈 곳도 없고..
걸어서는 갈 수 있는 곳도 없고..
OJT-on the job trainnig-도 실제적으로 4일 밖에 안 남았는데 집 구해야 하는 압박이 급 밀려오고..
그냥 몸에 빨간 점이 어제보다 좀 늘었을 뿐인데 말이지..
오늘 웬지 서럽다.. 정싱 상태 완전 메롱ㅠ
이 상태에서..
"마머 테이크 레스트 오네."-나는 쉬고 싶다-
이런 말도 안 되는 문법의 문장이 머리 속에 굴러 다니는 것도 어처구니 없고..
좀 쉬자..
아니 소리 겁나 키워서 액션영화를 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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