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 Master -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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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JT-on the job training- 기간인데 계속 아침 9시에 학교 가서 저녁 6시 넘어서 집 왔다. 미친거다ㅡㅡ;
물론 집에 와도 할게 없어서 이긴 했지만 다른 이유는 오늘을 위해서였다.
OJT기간 중 내가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지나갔다.
비로 닫았던 학교가 오늘부터 다시 열려서 태권도 수련생 받는 첫날 이었다.
30명 정도 왔다ㅋㅋ
다행이다^^ 이걸로 일단 내 할 일은 충분히 했다^^v
이쪽 디렉터director "미스터 주, 왜 내일부터 운동 시작 안 하냐?"
나 '나 집 구해야 된다. 그거 할거다.'
디렉터 "낮에 집 구하러 다니고 저녁에 가르치면 되지 않나?"
나 '집 주인하고 약속이 저녁에 잡히기도 한다. 거기에 집중할거다!'
하고는 담주 수요일부터 운동 시작 한다고 했다.
디렉터 분명 매너 있고 인간적이고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도 이 학교의 간부이고 피고용자이다.
처음에 집구하는 것에서 내가 이러이러한 집을 구한다고 이야기하자..
디렉터 "지금 있는 홈스테이homestay에서 사는게 괜찮지 않냐?"
나 '사람들 좋긴 하지만 난 개인적인 공간을 원한다.'
디렉터 "내 오너owner가 게스하우스guest house에 사는거 어떤지 물어보던데 그건?"
나 '아니, 나 2년 동안 여기 살아야 된다.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집 구한다..'
디렉터 "왜 꼭 개인적인 집이어야만 하냐?"
나 '나 어린이가 아니고 어른이다. 개인적인 집 구하는게 당연하다.'
자기 의견 수용할 것을 은근히 압박하다가..
내가 거절하자 집구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안 준다.
내가 왜 그에게..
내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련된 일에서 그의 의견에 따르지 않기 위해서..
'나 이러어러 하니까 이러이러하고 싶다.'라며 설명해야 하는거냐!!
며칠 전 내가 태권도 가르친다는 소식에 근처 꼬마들이 배울 수 있냐고 왔었다.
3년 전에 있던 선배단원에게 운동 배운 꼬마도 있었다.
디렉터가 날 불렀다.
디렉터 "학교측에서 그 애들 가르치는거 별로 안 좋아한다. 그 애들 못 사는 애들이고 위험하다."
나 '지금은 아무런 계획 없다. 알았다.'
그러고는 물러날 수 밖에 없었다.
분명 난 여기 대학교 피고용주로 온게 아니라 태권도 봉사자로 온 거다.
근데 은근히 압박하고 통제하려고 한다.
내 직무는 다른게 아니라 태권도를 가르치는 거다.
믈론 그 애들이 이 기관 소속은 아니지만.. 내가 가르치고 싶음 가르치는 거지.
뭐 그럼 더러워서 학교 밖에서 가르치면 되지 않냐..
아직 여길 제대로 모르니 그냥 꾹 참는다.
하지만 계속 이러지는 않을 거다!!
매일 태권도 가르치기를 요구하는데..
그렇게 애들 가르치지 말라는 말 듣고는 맘 굳혔다.
여기 캠퍼스에서 3일, 다른 캠퍼스에서 1 일, 딱 거기까지고 하루는 남길 거다.
여기에 적응하고 나면 그 하루는 그 꼬마들 가르치던지 다른 더 의미 있는 걸 찾을 거다.
시키는대로 예예..하고 눈치나 볼 거면 첨부터 여기 오지도 않았다.
딱 지킬 것만 지키고 내 정체성은 잃지 않는다.
내가 마스터master고 내가 가르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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