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앤 라이스 - 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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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이렇게 책상에 컴터를 키고 신문을 깐다.
6-8인용 식탁이 거실에 있지만 말이지.. 거의 초반에 1주일 정도 거기서 밥 먹고는..
그냥 책상에서 먹는다.. 큰 식탁에 혼자 앉아 먹으면 웬지 맘이 더 휑하다는ㅡㅡ;
우리 동네에는 없는 깔끔한 포장의 런치팩lunch pack..
160루피Rs-약 1600원- 현지식 런치팩 중에는 고급형에 속한다.
종이팩 안에는 이렇게 비닐에 카레,고추,야채,감자,닭고기 등이 들어있다.
실내가 어두워서 사진은 영ㅡㅡ;
랑카SriLanka에서 제일 흔한 "치킨 커리 앤 라이스curry and rice 런치팩"
여기 언어로는 "꾸꿀머스 캐머 빠살"
컴터는 안 보더라도 꼭 한국 말로 나오는 뭔가를 틀어놔야 한다.
타국 생활해보면 다 이해하시리라^^;
이 나라 사람들은 손으로 음식 먹는다. 물론 나도 밖에서 시골현지 식당 가거나 현지인들과 밥 먹을 때는 이렇게 손으로 먹는다.
처음에는 밥 알갱이 느낌과 물컹거리는 카레의 느낌이 어찌나 이상하던지 근데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 집에서는 숟가락으로 먹으면 되는데 요즘은 그냥 손으로 먹을 때가 더 많다.
이렇게 막 섞여있어 보인다고 비빔밥처럼 완전 다 비는게 아니다.
주위에 있는 반찬들을 적당히 중앙에 밥 위에 옮겨와 손으로 꾹꾹 눌러서 잘 섞는다.
그래서 손으로 먹을 때와 숟가락으로 먹을 때 맛이 다르다. 손이 제맛ㅋㅋ
손 전체를 사용하는게 아니라 손가락 끝 세마디 정도를 사용한다.
그리고 엄지를 사용해서 입안으로 밀어 넣는다.
장보러 다니는 스트레스 좀 덜 받고 당분간은 현지식 먹으면서 살아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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