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160603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보물상자
2016. 6. 4. 00:45
160603
'닌 원래 우리 나라에 대한 애정이 많았고 난 없었다 아이가.'
"아이지 니는 세상 자체에 애정이 없었다 아이가ㅎㅎㅎ"
'아 글치ㅋㅋ 그래서 예전에는 세상에 애정이 없으니 당연히 나라에 대한 애정도 없는 거라 생각했는데..
인자 세상에 대한 애정은 있는데 나라에 대한 애정은 없는거 보니 역시 우리나라에 애정이 없는기 맞다ㅎ'
세상 자체에 대한 애정 없음에서..
세상에 대한 애정이 생긴 건..
수 없이 힘든 상황 속에서 이러한 소중한 이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혼자 걷는 밤 길의 풍경들..
왜 모든 카페, 식당은 최신 인테리어로 항상 바꿔야 하나?
왜 저 수많은 택시들은 신형 차들이어야 하나..?
그러지 않아도 밥 먹고, 차 마시고, 택시 타는데 그닥 불편하지 않은데 말이지..
그럴 돈으로 일하는 사람들 처우나 제대로 해주지..
그럼 이 나라에 애정이 좀 생길지도 모르겠는데 말아지..
아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게 아니니까 그런 날이 온다고 한들 그닥 애정이 생길 것 같지는 않다.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따듯한 기운을 전해 받아서..
백만년 만에 카메라 한번 들어 봤는데.. 역시나 애정이 없으면 사진도 없다ㅡㅡ;
두서 없이 지금의 내 정신 상태처럼 뭐 글이 엉망진창 이군만.
결론은 땡쓰 h.c 덕분에 몸도 맘도 든든한 저녁이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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