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사고 10일작전-1차 시도 GG
0810052045
‘푸샵 100개 하기' 와 함께 10월 1일부터 시작한 ‘긍정적사고 하기’
첫날은 긴장해서 집중한 탓에 거의 부정적인 사고가 들어올 틈이 없었다.
3일째 정도까지 생각이 나는 즉시 거의 10초안에 인지가 가능하고 그것과 함께 부정적인 생각이 들려는 것에서 바로 탈출 할 수 있었다.
그 후부터는 초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방심한 틈에 나도 모르게 다른 생각에 빠져드는 일이 종종 있었다. 하지만 처음처럼 긴박한 대응은 아니었지만 모두 30초 이내에 벗어 날수 있었다.
그리고 어제 아니 오늘 새벽 그러니까 5일째 새벽에 첫 고비가 찾아 왔다. 꿈 속에서 뭔가 짜증내면서 성질을 냈었던 듯 하다. 아니면 우울해 했거나 여튼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그러다 ‘아 지금 이러면 안 되는데!!!’하면서 놀라며 후회한다고 꿈에서 깻다.
생각 보다는 힘들지 않게 10일중에 반을 지나 왔다.
며칠간 느낀 건 정말로 집중하고 있으니 짜증이나 성질 혹은 우울한 기분에 안 빠지게 된다는거다. 지난 5일간 내가 그런 감정이 일어남을 느꼈을 뿐 그것도 아주 잠깐 잠깐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그걸 표현 할 정도로 까지 몰아가 본적은 없다. 집중하니 그렇게 통제가 가능하다.
물론 너무 집중한다고 정신이 좀더 피곤하건 사실이다. 하지만 적응되면 이 피곤함은 서서히 줄어 들 듯하다. 그리고 뭔가 밖으로만 쏠려 있던 정신이 나에게로 좀 돌아온 느낌이랄까 여튼 그런 게 있다. 뭐 아직 자세히 설명은 못 하겠지만 복합적인 영향인 것 같기는 하다.
10.07 – 오늘이 작전이 7일째였다. 몸 컨디션이 별로 더만 그리고 요즘 시간에 쫓기고 있는지라.. 이것저것 생각이 많았다. 나름 5일째까지는 집중력으로 잘 버텼는데 그 이후부터는 점점 힘들었었다. 결국 오늘 오후 그냥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아무런 일도 없었는데 말이지.. 결국에는 담배도 피워 버리고ㅠ
비록 10일을 못 채우고 이렇게 GG쳤지만 7일 동안 배우고 느낀 게 많았다. 평소에 나도 모르게 얼마나 자주 우울해 지고 부정적인 생각들에 에너지와 시간을 빼앗기고 살았었는지.. 그리고 밝은 마음으로 생활 할 때에 얼마나 안정되고 풍요로워 지는지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세상 그 누구도 아닌 나 스스로가 세운 원칙과 만든 틀로 얼마나 자신을 옭아매며 살고 있는지 결국 마지막에 GG치게 된 이유도 나 자신이 자신을 용납 못 했기 때문이다.
옳다고.. 자신에겐 냉정해야 한다고.. 지면 안 된다고.. 그래 다 맞는 말이고 중요한 것이리라. 하지만 그것에 앞서 자신을 사랑 할 줄 알고 스스로를 용서 할 줄 알고 그것이 바탕이 되고 그 위에 이러한 자기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오늘 얼마나 열심히 발전적인 삶을 살았는지 따지기 이전에 아침에 잠에서 깨며 새로운 아침을 맡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이렇게 눈 뜨는 자신에게 감사하는 그것이 삶을 대하는 가장 기본적인 마음 가짐이지 않을 까란 생각을 해 본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곧 다시 시작 한다~
‘끝.’
'Captain의notebook > 그남자의뻘짓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샌드위치 만들기 (2) | 2009.02.20 |
---|---|
MBTI 테스트 (0) | 2008.10.08 |
도전~ 나도 푸샵100(GG) (2) | 2008.10.05 |
긍정적 사고하기 (2) | 2008.10.05 |
도전~ 나도 푸쉬업 100개 (2) | 2008.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