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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마냥 신기했다.. 모든게 말이지..
첫 해외 생활을 하던 그 시절에는.. .

참 세상은 넓고 좋은 곳 많고..
갈 곳도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영국, 스위스, 캐나다 등등.. 자기 나라의 삶이 지겹다며..
뛰쳐나온 애들을 만나며 생각했다.
뭐가 지겨워?? 복에 겨웠구만 하고.. .

랑카SriLanka에서 코리안 드림을 꿈 꾸는 수많을 사람들을 봤다.
내가 싫다며 뛰쳐나왔던 그 곳의 삶을 꿈 꾸는.. .

더 많은 곳을 보고.. 더 많은 것을 겪을수록..
점점 더.. 사람 사는게 다르지 않구나.. 라는 것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알아가는 것 같다.

"지금 어디를 가고 있는가? 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가고 있는가? 가 중요한 것이다."
라는 말의 의미를 예전 보다 조금은 더 이해 한 것 같다.

이제는..
언젠가 내 안의 이 바람이 온전히 멈추리라는..
희망을 품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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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r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