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 120428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로망
2012. 4. 29. 00:05
1204282010
앤 - 제가 필요 없는 거군요. 제가 남자 아이가 아니라서 필요가 없는 거군요.
지금까지 아무도 저를 원하는 그런 사람은 없었단 말이에요.
마릴라 - 저 아인 고아원에 돌려보낼 수 밖에 없잖아요.
메튜 - 그렇게 해야만 할까?
마릴라 - 저 아이가 무슨 도움이라도 된단 말인가요?
메튜 - 우리가 저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
-빨강머리 앤 중...-
존재감이라고는 찾을 수 없는..
메튜 할아버지..
하지만 "우리가 저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도 몰라."라고 말할 수 있는..
진정 따듯한 마음을 가진..
나도 그 나이쯤에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나만의 우물 속 세상만이 전부였던 그 시절..
밴쿠버, 토론토라는 이름 밖에 모르고 떠났던 캐나다Canada였지만..
가기 전부터 내 맘 속의 최종 종착지로 맘 먹었던 곳.. Prince Edward Island
그렇게 늘 그곳을 가슴에 품고 다녔기에 결국엔 다다를 수 있었던 곳.
지금 나는..
가슴 속에 무엇을 품고 있는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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