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15

언제 마지막으로 청소란 걸 했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ㅡㅡ;
오늘은 열심히 청소를 했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책들..
내가 책을 읽는 건지, 책이 나를 읽는 건지..
뭐가 정확한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말이지;;

멍 때리다.. 읽다.. 또 멍 때리다.. 이거 읽다, 저거 읽다.. 멍 때리다..
지난 며칠 동안 싸우듯이 함께했던 자식들.

딱히 별 새로울 것도 없는 익숙한 책들이었지만..
완전히 잊고 지내던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오랜 친구처럼 말이지.. .

햄은 멀쩡하니..
그만 니들 자리로 돌아가거라..
이제 다리 좀 쭉 뻗고 자야 되지 않겠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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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er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