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하다 -130508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로망
2013. 5. 8. 23:48
130508
야자시간에 담을 넘는 아이였었다.
맘이 없는데 시간 죽이면 뭐하냐..
지들이 뭔데 나 보고 이래라 저래라냐..
차리라 낼 몇 대 맞고 말지.
인내심 강하다고 생각했었다.
돌아보니 내가 마음으로 받아들인 상황에서만 강했었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강할 수 있는데 말이지..
건 강한게 아니었다.
인내심 강하기는커녕..
그랬던 적이 있기나 했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에서 처 맞으며 버티기를 했었던 것..
그 딱 한번만 기억에 있었다.
내 생각하고 다른 상황이 닥쳤을 때..
당장의 그 순간이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아니면 내가 떠나면 그만이지. 구질구질하게 뭐냐!!'
그렇게 중간에 망쳐버린 일들..
그렇게 중간에 떠나버린 사람들..
뒷힘 부족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진실은 참을성 부족.. 아니 참을성 아예 없음 이었던 것 같다.
난생처음 '공부'란걸 하면서..
난생처음 '참는 법'을 배우고 있다.
어제를 돌이킬 수는 없지만..
오늘의 내 모습이 어제보다 더 나아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리라 믿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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