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luck -130815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로망
2013. 8. 15. 23:15
130815
지금까지의 삶에서 아마도 가장 바쁘게 돌아가는 요즘의 하루 하루..
05시 기상.. 24시 취침..
몸은 빡시고 정신은 없고.. 버스, 지하철 안 가리고 앉았다 하면 바로 혼수상태ㅡㅡ;
예전 같으면 뭐다, 뭐다 하면서 짜증도 냈겠지만..
이제는 이런 모든 상황들을 감사하며 맘을 던질 만큼 자란 것 같다.
한국 사회에서 늘 아웃사이더였던 삶..
막막함의 끝에서..
그동안 불평, 불만, 비난, 혐오.. 등등을 품고 한번도 달려보지 않은 이 땅에서..
한번쯤은 온 힘을 다해 달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아무것도 가진 건 없지만..
더 이상 하나도 불안하거나 두렵지 않다.
지나고 나면 그립고 아련하고 풋풋했던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 될거 같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마태복음-
많이 미워하고 욕했지만..
요즘은 매일 아침 이 말을 떠올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Good luck with everything~!!
'끝.'
'Captain의notebook > 그남자의로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매기의 꿈.. 여섯 -131111 (0) | 2013.11.11 |
---|---|
131014 -131014 (2) | 2013.10.14 |
길을 걷는다 -130610 (2) | 2013.06.10 |
충분하다 -130508 (0) | 2013.05.08 |
나는... -121228 (2) | 2012.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