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 090425
090425
태권도 클럽club의 마스터master 데이빗이 오늘 옆 도시 헤이스팅스에서 태권도 시합이 있다고 알려줬었다. 태권도 수준도 보고 싶고 도시 구경도 할 겸해서 어제 미리 관광안내소에서 받아뒀던 버스 시간표를 들고 버스 타러 갔다.
근데 11시에 온다고 되어있는 버스가 되어있는 버스가 30분이 넘어도 오질 않는다. 그리고 그 사이 버스정류소에 기다리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아 오늘 무슨 할리데이holiday라던데 버스도 운행 안 하나 보다 생각 했다.
근데 어이가 없다. 분명 어제 관광안내소에서 내가 오늘 헤이스팅스Hastings 간다니까 거기 직원이 토요일은 평일하고 시간표가 약간 다르면서 표시까지 해주면서 할리데이라 운행안 한다는 말은 왜 안 해줬는지ㅡㅡ; 거기다 할리데이라 버스가 운행 안 한다... 도저히 한국인인 우리 정서로는 용납 할 수 없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 않은가ㅡㅡ;
그냥 빽팩backpackers에 돌아가기도 그렇고 해서 별 생각 없이 타운downtown이나 둘러보자는 생각에 길을 걷는데 한국인 워홀working holiday 분과 마주쳤다.
얼마 전 내가 첫 번째 빽팩에서 두 번째 빽팩으로 옮겼을 때 거기서 우연히 한국인 워홀을 만났었다. 그래서 지금있는 아쿠아 로지aqua lodge에 대한 정보도 얻게 되고 나는 이쪽으로 옮겨왔었다.
애플 팩 하우스apple pack house도 토, 일 쉰다고 빽팩에 있기 뭐 해서 그냥 나와봤다면서 그래서 같이 맥도날드가서 점심 먹고 네이피어Napier 도시 내려다 보이는 언덕도 올라가고 간만에 한국사람하고 오래 이야기 해봤다. 워홀 생활 이야기도 많이 듣고.. .
나보다 한 살 많은 형인데 같이 맥주도 한잔하고 저녁에서 그쪽 빽팩에서 가서 스파게티도 만들어 먹었다. 여기 와서 거의 항상 혼자서 음식 해먹다 보니 2인분 양을 제대로 못 맞추겠다는^^; 혼자보다 사람하고 같이 먹는게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훨 좋구나.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맥주도 저녁도 잘 먹었습니다~
뉴질랜드New Zealand 온지 두 달 정도..
항상 혼자 밥 해먹고 혼자 다니고 혼자 뭐하고 아주 이제는 그냥 혼자라는게 너무도 당연하고 익숙해서 혼자라는 생각도 못 할 정도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씩 싫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나 보다.
어쩌면 다행일련지도 나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반증이니....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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