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y team - 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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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근무 아니 파견되어 있는 기관은..
미힌탈레Mihintale의 라자라타 대학교Rajarata University이다.
처음 여기 파견 될 때 사무소에서 대학교 일 뿐만 아니라..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의 체육국 일도 하게 될지 모른다고 했었다.
파견되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떻게 알았는지..
아누라다푸라 육군 태권도 팀Army team에서 연락이 왔었다.
그때는 집도 못 구하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다닐 때라서..
도저히 거기 일에 신경 쓸 수가 없었다.
랑카SriLanka의 군대 안에는..
이미 현지인 태권도 사범체제가 자리 잡았기 때문에 코이카 단원은 거의 파견 되지 않는다.
학교에서의 태권도 수업은 정규과정이 아니라 그저 취미 활동이기 때문에..
애들 제대로 나오지도 않고 다들 처음이라 맨날 차렷, 경례에 기본 동작만하고ㅡㅡ;
아직은 보람 보다는 '이런 곳에서 왜 날 불렀나..'라는 허탈한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계속 연락 오고..
이 왕이면 나를 더 필요로 하는 곳에 가고 싶은 것.
사람 맘이 그런 거잖아.. .
검은 띠도 몇 명 되고 군인들이라 분위기도 딱 잡혀있고..
나와 나이 같고 태권도 3단인 현지인 사범도 사람 좋아 보이고..
오늘은 만나서 잠시 이야기만 하려고 갔는데 메인 사범 자리에 완전 떠밀려 앉았다^^;
웬지 여기 재밌을 것 같다^^
근데 출근 시간에 콩나물 시외 버스 타야 된다ㅡㅡ;
아!! 촌 동네!!
뭔가 다른 일 하기에는 엄청 불편하고.. 생존하기도 마찬가지..
제발 수퍼마켓도 없고 딱히 기관이 목 매고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이런 동네는 제발 좀 파견 시키지 마라!!
그렇지만.. 잘 적응해야 겠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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