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60125
Captain의notebook/그남자의로망
2016. 1. 25. 20:47
160125
사진을 찍고 늘 고민을 한다.
전체적으로 적당한 컨트라스트와 적당한 암부와 적당한 디테일이 있는 사진..
혹은 그 적당한 컨트라스트와 그 적당한 암부와 그 적당한 디테일이 없는 사진..
또는 부분적으로 필요한 곳에만 컨트라스트와 암부와 디테일을 주는 사진.. .
왜 맨날 사진을 보면 이런저런 따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인가..??ㅡ.ㅡ
돈을 받고 사진 찍는 일을 해보니..
건 내가 원하는 사진이 아닌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 원하는 사진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거기에 능숙해 진다는 것은 고객의 취향에 능숙해지는 것이지 자신만의 사진과는 별 상관 없는 일이었다.
계속 사진과 함께 하리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것에서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그냥 간만에 카메라 들어봤더니 괜한 뻘 생각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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