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떠나며 - 090715
신대륙을찾아서/NewZealand(0902-0907)
2009. 7. 15. 17:44
0907151940
언젠가 잠시 스쳐간 친구가 물었었다.
한국 가고 싶지 않냐고..??
내가 뭐라고 대답을 했었다.
그러자 그랬다.
가고 싶다.. 아니면 아니다.. 그러면 되지 대답이 그게 뭐냐고... .
예전에도 다른 친구에게 그런 소리를 들었던 듯 하다.
그때의 나.. 지금의 나..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나도 그렇게 대답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지금껏 그래왔다.
내 감정을 살피는 것 그것은..
언제나 2순위일 뿐이었다.
이 여행이 끝날 때쯤엔 그럴 것이다.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말하고..
그리우면 그립다 말하고..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아프면 아프다 말할 수 있는..
한국 가고 싶지 않냐고..??
지금은 그런 생각 할 때가 아니라 생각 안 하려 하지만...
더 치열하게 깨질 수 있을 때까지 더 깨져 보고..
더 많은 것들을 쏟아 부은 다음에 가슴 속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그렇게 미소를 머금고 온 세상을 따듯하게 바라보며 그렇게 돌아 갈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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