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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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갈 때가 된 것인가..??
오랜만에 다리 쭉 뻗고 잣건만 그동안의 피로가 몰려오는 것인지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지난 1주일 동안 대부분의 잡오피스Job office에서 그랬었다.
호주Australia 레지던트가resident 아닌 우리 같은 워킹Working-Holiday들에게는 도움을 줄 수 없다고.. 단지 시즈널웤seasonal work 그러니까 농장 일 같은 것만 정보를 준단다. 여기도 불경기이고 실업자도 많다 보니 정부차원에서 꺼린다고 들었다.
빡시게 맨 땅에 헤딩해서 겨우 구하는 일이..
농장 일하고, 접시 닦고, 청소하고..
그래 일단 영어 실력이 모자라서 그렇다고 치자.
근데 영어가 유창하다고 한들 뭐 웨이터나 샵shop의 세일즈sales 일 정도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처음은 한번은 모르는 세상이고 새로운 경험이고.. 충분히 이 모든 것이 가치 있는 것들이다.
지금의 나에겐.. 모르겠다.
뉴질랜드New Zealnad에서 반년 동안 그렇게 농장 굴러다녔던 이유가..
여기 와서는 이미 충분히 경험한 그런 것들을 다시 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준비하고 실제로 그것에 도전해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지금..
지쳐버렸고 또다시 그것을 반복 할 수 있을지.. 아니 과연 그것이 나에게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어쩌면 정말로 하늘이..
이제 내가 여기 있을 때가 아니라 한국에 있어야 한다고 말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휴식이 필요한 듯 하다.
좀 쉬고 싶은데..
......
어디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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