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o go home - 090810
0908101455
여기서 함께한 타아완Taoyuan에서 온 리밍.
나 돌아가기로 했다니까.. "that's ok."라며 어깨를 두드려주던 고마운 자식.
뭐하고 싶은거 없냐?? 면서 오늘은 온 종일 같이 돌아다닌다.
그러고 보니 많은 곳들을 거쳤고 참 많은 이들을 만났다.
만남에 익숙하지 않고 서투른 나인데..
지금껏 항상 어딜 가든 좋은 이들을 만나왔다.
난 정말 운이 좋은 놈인가 보다^^;
내일이면 정말로 여기를 떠난다.
그동안 너무도 정신 없이 다녀서 반년이 아니라 몇 년은 생활한 듯 하다.
앞으로 있게 될 여행들은 'Working' 없는 정말 'Holinday'가 될 것이다.
한번도 그렇게 여행을 해 본적이 없어서 그 기분을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ㅡㅡ;
일 걱정 안 해도 된다는 것, 혼자가 아니어도 된다는 것.. 정말 좋을 것 같다.
이것으로 충분했으니 이제는 정말 그렇게 다닐 거다^^
음.. 한국가면 하고 싶은거..??
당연 친구들 만나고 삼겹살에 못 마시는 소주도 아주 살짝^^;
깡통 하나 사들고 강변에 나가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싶고..
길 거리표 떡볶이도 먹고 밤거리도 돌아다니고 싶고..
서점가서 책도 보고 영화 보러 극장도 가고 싶고..
책상에 앉아 공부도 하고 싶고.. .
참 젤 하고 싶은거 그동안 막 굴러다닌다고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는데..
운동하고 싶다.. 몸이 내 몸 같지 않게 무겁게 느껴지는 이 기분 정말 싫다ㅠ
그럼 탈 없이 오늘 밤 잘 보내고..
내일은 go home~
'끝.'
11Aug. Brisbane(14:45) to Singapore(20:50)
Singapore(23:50) to Incheon(07:20)12Aug.
'신대륙을찾아서 > Australia(0907-09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여기서 멈추다 - 090808 (2) | 2009.08.09 |
---|---|
파이팅 - 090805 (0) | 2009.08.09 |
어디서.. - 090801 (2) | 2009.08.01 |
Last one - 090731 (0) | 2009.08.01 |
Going to the north - 090723 (2) | 2009.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