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푸르 - 120220

120220

조드뿌르Jodhpur..
시끄럽고 먼지 날리고 사람 많은 델리Delhi에서 이곳으로 오니 살 것 같았다.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메헤랑가르 성Mehrangarh fort"의 언덕.. 
그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은 정말 멋지다.

"메헤랑가르 성" 인도India의 성 유적지 중에서 가장 볼만한 곳.. 
전망도 좋고 한국어를 지원하는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관람하기에도 좋다.  
이 성 이후의 다른 도시들의 성은 입장료가 아깝게 느껴질 정도다.

도시의 서쪽 지역으로 가면 이렇게 푸른색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왜 조드뿌르가 블루시티라고 불리 우는지 알 수 있다. 

카스트제도의 최상위 층인 "브라만"만이 사용 할 수 있었다던 푸른색과.. 

골목에 빼곡한 허름한 집들과 가난한 사람들..

지금 봐도 어마어마한 언덕 위의 메헤랑가르 성.. 
자기 의지와는 상관 없이 저걸 짓는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갔을까..??

'나'와 '수많았던 사람들의 죽음'과 '관광지'와..
'지금도 진행중인 치열한 삶'과 '여행자'..

어쩌면 그래서 나는 인위적인 뭔가 보다.. 
그냥 언덕 위의 이런 풍경이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세상', '삶', '인간', '진리', '진실', '삶', '정답'..
그리고 '나'..
여전히 이것들은 뒤죽박죽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