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아야 하느니 - 070523
왜 웃지 못 할까하고 생각 했었다.
주6일. 주 600불, 하루평균 팁 15불, 시간 10시-22시 12시간
그렇게 광고를 했었다.
찾아가니 주 450불 준단다..
이런일 경험 없다고?? 괜찮아..
우리집은 트레이닝 그런거 없고 2주정도 지나면
올려줘..
그리고 시간은 10시에 마치는데 정해진건 아니고..
10시전에 마치기도 하고 10시 넘어 마치기도 하고 그래.
1주일을 일하고 페이를 안주길래 물었다.
아 첫주는 디파짓으로 일 관두고 그 다음주에 줘..
워낙 애들이 말도 안하고 돈 받고
관두고 그래서..
내가 이야기 안했던가 깜박 했었나 보네..
2주정도 지나고 올려준다던거..
아 그건 꼭 올려준다 그런게 아니고..
우리집은 트레이닝 없고 뭐 그렇다고 말한거 같은데..
뭐냐.. 그럼 첨부터 까놓고 그렇게 이야기하던지.
첨부터 그렇게 말했으면 속은 기분 안들고 열심히 일했을꺼다.
근데 뭐냐고 사람 가지고 노냐.
지금껏 10시 30분 전에 일 마처본적 한번도 없고..
팁 15불 받아본적 딱 한번 있고..
밥먹는 시간까지 다해서 하루
20분이상 앉아있어 본적 없다.
서서 밥먹다 주문들어오면..
가서 바베큐 굽고 돌아와서 죽같이 되어있는 밥 꾸역꾸역 먹고..
설겆이하다 바베큐 굽고 다시
와보면..
헹구기만 하면 되는 그릇위에 딴거 막 던저놔서 첨부터 다시 씻고..
사장은 10시 넘어서 정리하는 중에 손님와도 주문
받고..
정리했던거 다 꺼내고 바베큐 굽고 다시 설겆이하고.. .
내 주업무를 주던지..
그런것도 아니고 이거해라 저거해라..
뭐 빵구나면 이거 안했네 이거 좀 해라.
내가 놀고 있어냐고..
고기 굽고 있었고 설겆이하고 밥하고 물건 들이고..
내가 그거 할 시간이 어디 있었냐고.
참 좋은 곳이다 시급 6불도 안되는 돈으로 머슴을 부리네.
첫주하고 관둘려고 생각했을 때..
내 인내심 부족인가 생각했었다.
그래서 좀더 참고 더 버텨보자 그랬었다.
그런데 이건 아니지 않나...
내가 할만큼 충분히 다했다.
성질 내면서 접시 좀 깨고 일했더만..
이제 사장도 슬슬 나 피한다.
뭐냐 이게..
간만에 범생처럼 한번 생활해 볼랬더만..
이건 아니다!!
그래도 참자 담주까지는...
참아야 하느니 사람 되기 쉬운게 아니다..
쑥과 마늘만 먹고 참아야 하느니ㅡㅡ;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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