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사파리1/2 -120223
120223
자이살메르Jaisalmer의 버스 터미널이나 기차역에 도착하게 되면..
각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온 차량들이 손님을 태우려고 진을 치고 있다.
아마도 다른 지역들과 다르게 이곳에서의 게스트하우스 손님은..
단순히 잠만 자는게 아니라 낙타 사파리camel safari와 직결되는 손님들이라 이렇게 해서 한 명이라도 더 잡으려는 것 같았다.
랑카SriLanka 있는 동안 한국 사람이라고는 코이카KOICA단원들 뿐이었으니까^^;;
난 이번 여행에서 한국사람들 만나는 것도 무척 신선하고 재밌었다.
낙타 사파리도 그냥 한국 사람들 많이 한다는 검증된 곳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해야지 하고 왔다.
그래서 한국 여자분이 운영한다는 "데이저트 뷰Desert View" 게스트 하우스에 숙소를 잡았다.
친절하고 저렴하고 무엇보다 사장님이 사파리 안전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시는걸 느낄 수 있었다.
도착하자 마자 다음날 낙타 사파리 예약을 했다.
1박2일 사파리에 비용은 대략 INR 1,000정도 한화 20,000원 정도이다.
2월 중순 기준.. 아직은 인도 여행 성수기의 끝이기 때문에 거의 도착한 다음날 사파리를 할 수 있다.
첫째 날..
침낭과 작은 가방 하나에 옷, 물, 카메라 등을 챙겨고..
아침 9시쯤 숙소를 출발해 차량으로 20, 30분 달려 타운 밖의 집결지까지 이동한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낙타 몰이꾼과 만나 낙타를 타고 이동하기 시작한다.
헐.. 낙타 생각보다 훨씬 컷다!! 첨에 앉았다 일어설 때 완전 느낌 헠!!! 한다.
여자분들 막 소리지른다^^;
처음에는 자세도 불안하고 엉덩이도 아프고 그런데 금방 적응이 된다.
그렇게 1, 2시간쯤 가면 점심시간 이다.
낙타 몰이꾼들이 점심을 준비하고 우리는 휴식을 취한다.
낙타도 안장과 짐을 다 내리고 쉰다.
멀리 달아나지 못하게 다리에 고리를 채워둔다.
행동이며 울음 소리며 이 자식 공룡의 후예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ㅋ
낙타들은 근처에서 열심히 풀을 뜯는다.
주변은 우리가 영화나 책에서 보던 온통 모래뿐인 사막이 아니라 이런 풀이 있는 들판이다.
갑자기 방울 소리 땡땡 거리며 나타난 양떼들..
사람들 신경도 안 쓰고 알아서 지들 갈 길을 참 잘도 간다.
땅에 머리 박고 앞으로만 가는 얘네들 은근 귀여움ㅋㅋ
그렇게 휴식을 취하고 부실해 보이는 점심-이 들판 한가운데서 많은걸 바라면 안된다-을 먹고 다시 이동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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