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 노동자 - 090429
0904291935
오늘은 여기 주인장 토니tony가 당일치기 일을 소개 시켜줘서 거기 갔다 왔다.
어제 오후에 토니-여기 빽팩backpackers 주인 할아버지-가 날 보더니 내일 일거리 있는데 할래 그러길래 당연히 한다고 그랬다. 그랬더니 낼 아침에 7시 40분에 출발 하니까 그때 보잔다.
솔직히 여기 빽팩에 와서는 거의 친한 애들이 없다. 건물이 크게 두 개로 나눠져 있는데.. 내가 있는 곳은 메인 건물 옆에 살짝-그래 봐야 몇미터^^;- 떨어져있다. 근데 살짝 이라도 크게 다른 건물로 넘어갈 일이 별 없어서 그냥 이쪽 건물에만 있는다. 주로 메인 건물에는 일본 애들의 거의 10명 넘게 있다. 그리고 내 쪽 건물에는 남미 여자 애들 다섯 정도-애플 팩하우스apple pack hpuse에서 일한다-와 내방에는 체코 애 하나-애플 픽킹picking하는-가 있는데 뭐 다들 별로 친하진 않다.
맘이 예전에 타우랑가Tauranga에 있을 때만 해도 다들 정말 좋은 애들인고 친하게 지냈는데 여기와 서는 나도 좀 지치고 분위기도 거기만큼 좋지는 않고 해서 그다지 친해지려는 노력을 안하고 별 기회도 없고 그랬다.
여튼 오늘 그래서 나하고 여기서 일 구하면서 있는 프레디라-그나마 젤 친한-는 스위스Swizerland 애 하고 둘이서 일했다.
포도농장이었는데 도착하니 주인이 할 일을 설명해 준다. 대충 알아듣겠는데 정확한지 몰라 살짝 멍했는데 다행히도 프레디가 여기서 일 해본 경험이 있다. 정말 다행^^ 주인은 그러고는 어디가고 우리 둘이서 일을 했다. 주 작업은 포도나무에 그물이 걸려있는데 그물 밖의 가지들을 잘라내고 그 다음에 그물을 벗겨내는 일이었다. 날씨까지 약간 구름 끼어서 좋은 기분으로 일했다. 그물 벗기는 것까지 끝내고는 다시 포토 받치고 있는 기둥들 중에 망가진걸 찾아서 락카칠-이거 정확한 용어를 모르겠네-하는 것 까지 하하고는 끝났다.
그 넓은 포토 농장에 달랑 우리 둘이다. 시즌이 끝나서 이제 마무리 하는 것인 듯 하다. 여튼 그렇게 아침부터 해서 오후 4시까지 일하고 끝났는데 캐쉬cash로 80불을 받았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는 뭐 딱 적당한 수준의 페이pay인듯 하다. 대신에 일은 뭐 터지 안받고 같은 것만 계속 반복한게 아니라서 시간은 잘 갔다.
나쁘지 않은 하루였다.
이렇게 일용직 노동자 생활도 해보는 구나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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