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_ 스리랑카 여행 -140302
신대륙을찾아서/SriLanka(1012-1212)
2014. 3. 2. 23:44
140302
"왜 맨날 스리랑카 볼 거 없다고만 해요!!"
주위에서 스리랑카SriLanka 여행에 대해 물으면..
나는 답했고..
그들은 다시 이렇게 말했다.
내가 겪어 봤던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의 거대하고 웅장한 자연과 비교해..
정말 "우~와~"하고 감탄 할 풍경들이 있는가? 싶었고..
여행의 편하고 쾌적한 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문화권 인도의 상상을 뛰어넘는 인간의 한계를 보여주는..
그런 건축물들과 비교 할만한 뭔가가 있기는 한가? 싶기도 했고..
여행에서의 금전적인 면과 다양한 경험 면에서..
분명 바로 옆의 거대한 인도를 뛰어 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게 객관적인 사실이다.. 라고 말했지만..
진실은 아무렇지 않게 스리랑카의 삶을 되돌아 볼 용기가 아직은 없었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즐거움, 짜증, 좌절, 편안함, 아름다움, 감동, 설렘, 사랑, 행복..
진실된 내 삶의 2년이란 시간이 있는 그 곳..
부족한 나의 표현력으로는..
한마디 말로 뭐라고 할 수 없었고..
그 삶을 호기심에 답하는 몇 마디 말로 표현하고 싶은 맘도 없었다.
지나고 보니..
내 삶의 모든 순간이 소중했고, 그것과 함께한 모든 장소들이 소중했다.
어디가 더 좋고 혹은 더 안 좋고.. 결국 그런건 존재하지 않는다.
진심이면 의미가 있는 것이고 아니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문득 이제는 그곳을 되돌아 보고..
그곳을 소개하는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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